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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T 없이 가능한 MBA

by 시도01 2025. 8. 27.

MBA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는 GMAT(Graduate Management Admission Test)입니다. GMAT은 전 세계 MBA 지원자들이 치르는 표준화 시험이지만, 높은 난도와 준비 기간, 비용 때문에 MBA의 진입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일부 대학에서도 GMAT 없이 지원할 수 있는 MBA 프로그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 GMAT 없는 MBA, 왜 늘어나고 있을까?

기존에는 GMAT 성적이 MBA 입학의 필수 요건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MBA 시장에서는 GMAT 성적보다 실무 경험, 리더십 역량, 에세이, 면접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험 점수가 경영자의 역량을 대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견 직장인과 경력자 중심의 Executive MBA(EMBA) 과정은 GMAT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경력 연차, 직무 성과, 추천서 등이 입학을 결정하는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학문적 성취보다는 실무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리더십을 평가하려는 MBA 교육의 목적에도 부합합니다.

 

이미 국내 MBA의 경우 다수 대학에서 GMAT을 요구하지 않으며, 일부 해외 MBA 또한 GMAT 대신 GRE, 경력 증명, 자체 시험을 통해 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특히 2024년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데, GMAT 부담 없이 MBA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2. 국내MBA – GMAT 없는 현실적 선택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MBA 과정은 GMAT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신 학부 성적, 영어 능력, 자기소개서, 면접 등이 주요 평가 요소입니다. 일부 과정은 영어 성적마저도 면제되거나 자체 평가로 대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고려대학교 KUBS MBA, 연세대학교 글로벌 MBA, 성균관대학교 MBA, KAIST 경영대학 MBA 등은 모두 GMAT이 필수 조건이 아닙니다. 대신 지원자의 경력, 직무 경험, 리더십을 더 중시합니다. 특히 직장인 대상 파트타임 MBA 과정은 현업 적용 가능성과 네트워크 참여 의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습니다.

 

국내 MBA는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해외 MBA보다 부담이 적고, GMAT 없는 입학 허용 덕분에 경영학적 성장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졸업 후에는 대기업 전략기획, 컨설팅, 신사업 부서로 진출하거나,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GMAT 없는 해외 MBA 리스트와 조건

최근 해외에서도 GMAT을 요구하지 않는 MBA 과정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특히 중간 랭킹 이상의 학교들에서 Waiver(면제 신청) 제도를 도입해, 일정 경력과 성과가 입증되면 GMAT을 면제해주는 방식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예시로,

  • 영국: Durham University MBA, Lancaster MBA, Warwick MBA 일부 과정
  • 호주: Melbourne Business School, UNSW AGSM MBA
  • 미국: Babson College MBA, Boston University Questrom MBA, Rutgers MBA
  • 아시아: 싱가포르 Nanyang MBA(경력자 대상), 홍콩 Chinese University MBA

이들 학교는 GMAT 대신 학부 성적, 영어성적(TOEFL/IELTS), 경력 증명서, 인터뷰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IT,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분야에서 일정한 실적이 있는 경우에는 GMAT 없이도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세계 최상위권 MBA 학교들 - 하버드, 스탠퍼드, INSEAD, LBS 등 - 은 여전히 GMAT 성적을 중시하지만, 지원자 수요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건부 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교의 최신 입학 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4. 결론

GMAT은 MBA 진학의 큰 허들이었지만, 이제는 필수 요소가 아닙니다. 국내MBA는 대부분 GMAT 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해외 MBA도 경력과 리더십을 인정받으면 GMAT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험 점수보다 자신의 커리어 방향성과 MBA에서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를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GMAT 점수 때문에 MBA 결정을 주저하고 있었다면 GMAT 없는 MBA 진학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